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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식과 디지털 지갑 통합,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여행을 잇다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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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0-01 10:06
조회
633
작성자: Chris Burt
보도일자: 2025년 9월 27일
출처: Biometricupdate.com
 

생체인식 기술과 디지털 지갑은 공항 통과에서부터 국경 이동(및 통제), 복잡한 공급망의 관리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번 주 Biometric Update의 주요 기사들은 이러한 전방위적 변화를 반영하며, 이를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영국은 디지털 신분증(digital ID)을 통해 자국 국경을 통제할 준비가 되었다고 선언했고, 이에 대해 인권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맞선다. 아마데우스(Amadeus)와 포커스라이트(Phocuswright)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객들 역시 이러한 변화에 준비되어 있다고 하며, 유로터널(Eurotunnel) 또한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가나와 지부티에서도 곧 디지털 지갑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시스템은 동시에 잠재적인 보안 취약성도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한 해킹 사건은 수천 건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키는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생체인식과 디지털 지갑만 있으면, 여행 준비 완료

지난 주말 유럽 주요 공항들에서 발생한 대규모 운항 차질은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의 공용 승객 처리 시스템(Common-Use Passenger Processing System)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밝혀졌다. 이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던 생체인식 기반 체크인 및 탑승 시스템도 영향을 받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국가범죄수사청(NCA)은 화요일 용의자 1명을 체포했지만,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SITA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인프라가 어떻게 생체인식과 디지털 ID 요소들을 통합하는지를 설명했고, 아마데우스(Amadeus)와 포커스라이트(Phocuswright)는 각각의 설문조사를 통해 생체인식 기반 항공 여행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어떤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짚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사용되는 옴니채널 전략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지갑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신원 인증 수단의 수용도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편, 가나 정부는 가나카드(Ghana Card)에 디지털 지갑 기능을 탑재하여 결제 인증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가나의 국가 디지털 신분증을 정부의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은행의 비용을 낮추고 국민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가나카드는 이미 여권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지부티(Djibouti) 정부는 최근 Visa와 국가 디지털 지갑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Visa와 Tech5 간에 체결된 디지털 지갑 기술 관련 협약 확대의 연장선으로, 지부티 당국은 이번 디지털 지갑 개발이 디지털 공공서비스, 결제, 디지털 신원 인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영국에서 유로터널(Eurotunnel)을 통해 출국할 때처럼 차량에서 내려 EES 생체인식 검사를 받아야 하는 방식은 사실상 그와 정반대의 접근법이다. 하지만 IN Groupe에서 공급한 수백 대의 생체인식 키오스크를 포함한 시스템이 제시간에 설치 완료될 예정이어서, 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은 또 하나의 계획을 발표했다. 불법 이민 감소를 위한 고용 적격성 확인 시 디지털 신분증 사용 의무화 방안이다. 총리 키어 스타머(Keir Starmer)는 이번 주 해당 정책을 발표했고, 이에 대해 토니 블레어 연구소(Tony Blair Institute)와 빅 브라더 워치(Big Brother Watch)는 예상대로 찬반 입장을 내놓았다. 두 단체 모두 익숙한 논리와 표현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는 회의론자 설득이나 타협보다는 새로운 대중을 설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류 산업 측면에서 보면, 생체인식과 암호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신원이 사람과 기업을 다양한 인증 및 자격체계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Trusted의 CEO 라일 크레스웰(Lyle Cresswell)은 Biometric Update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물류 산업이 필요로 하는 고유한 신원 관련 요구사항과, 그것이 DIATF나 eiDAS 2.0 같은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충족되는지를 설명했다.

 

악재 속보

iOS 15 이상이 설치된 탈옥(jailbreak) 기기를 이용해 딥페이크를 전달하는 새로운 수법이 발견되었다고 iProov가 밝혔다. 이 기법은 중국 해커들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원격 프레젠테이션 전송 메커니즘(Remote Presentation Transfer Mechanism) 서버를 활용해 딥페이크 영상을 기기에 주입함으로써, 신원 인증을 보호하는 라이브니스 감지 시스템을 우회한다.

 

미국의 치안 감시

미국 연방 정부는 수천 명의 자국민의 DNA 정보를 채취해 FBI 데이터베이스에 포함시켰다.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 산하 프라이버시 및 기술 센터(Center on Privacy & Technology)의 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2,000명의 미국 시민과 거의 100명의 미성년자의 유전자 정보가 CBP(세관국경보호국)에 의해 수집되어 CODIS(국가 DNA 데이터베이스)에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정부는 ICE(이민세관단속국)의 감시 역량도 수년간 조용히 확장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팔란티어(Palantir) 기술이 여러 분야에 활용되었다. 감시 활동에 대한 규제와 감독의 공백은 2018년부터 국제 유학생들의 생체정보 수집까지 가능하게 했으며, 민사와 형사 집행 간의 법적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인터넷 연령 제한 강화

디지털 아이덴티티 뉴질랜드(Digital Identity New Zealand)는 이번 주, 뉴질랜드의 연령 확인(age assurance) 옵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ACCS 및 AVPA와 함께 관료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원탁 회담을 개최했다. 이 논의에서는 호주의 최근 연령 확인 시험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국제 표준 및 글로벌 사례를 뉴질랜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한편, 인스타그램(Instagram)은 캐나다, 영국, 호주에서 사용자의 행동 및 시청 습관 분석을 기반으로 10대 계정을 자동 판별하는 기능을 도입 중이다. 만약 성인이 잘못 판별되어 10대로 분류될 경우, 요티(Yoti)의 얼굴 나이 추정 기술을 통해 재확인할 수 있다. 메타(Meta)는 실리콘밸리 대기업 중 두 번째로 자체 연령 추정 기술을 도입해 콘텐츠 접근에 연령 제한을 두는 방식(age-gating)을 채택한 사례가 되었다.

 

Biometric Update 팟캐스트

영국 생체인식 및 감시 담당 전 위원장이자 Biometric Update의 정기 기고자인 프레이저 샘슨(Fraser Sampson) 교수가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경찰이 실시간 얼굴 인식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Wink의 CEO 디팍 자인(Deepak Jain)은 최근 글로벌 결제 기술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Phoenix Managed Networks와의 합병에 대해 이야기하며, Wink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와 이번 합병이 글로벌 시장에서 Wink의 위치를 어떻게 강화시켰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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