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지문으로 생체 인증을 완료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설계된 얼굴 인식 시스템을 새해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파키스탄의 국가 데이터베이스 및 등록청(NADRA)은 1월 15일부터 얼굴 생체 인증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는 Pak-ID 모바일 앱과 NADRA 등록 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지연을 줄이고 특히 지문이 희미해진 노인과 같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Pak-ID는 지난해 ID 카드 발급 및 갱신을 간소화하기 위해 출시되었으며, 등록 시 셀카 생체 인증 기능을 사용합니다.

NADRA의 무하마드 무니르 아프사르(Muhannad Munir Afsar) 중장은 생체 인증 및 신원 확인 시스템의 발전을 논의한 자문 회의에서, 취약 계층의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는 홍채 인식 기술과 같은 미래의 신원 확인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했으며, NADRA는 작년에 Iris ID 스캐너를 사용해 홍채 생체 인증 기술을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한 바 있습니다.

NADRA 관계자들은 국가 등록 및 생체 인증 정책 프레임워크(National Registration and Biometric Policy Framework)와 디지털 경제 강화 프로젝트(DEEP)를 논의했습니다. 이 두 프로젝트는 파키스탄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 디지털 ID 시스템이 중요한 기반 역할을 합니다.

이번 주 초,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 노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디지털 네이션 파키스탄 법안(Digital Nation Pakistan Bill)”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의 핵심 제안은 국가 디지털 신원 시스템 구축입니다. 파키스탄의 이러한 야망은 7,800 달러 규모의 세계은행(World Bank) 프로젝트인 DEEP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몇 주 전 NADRA는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두 가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하나는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에 관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디지털 결제 게이트웨이에 관한 것입니다. 디지털 결제 시설은 DPI의 세 가지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입니다.

11월에는 세계은행 대표단이 파키스탄의 디지털 전환 진전 상황, 특히 DEEP와 전반적인 실행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NADRA를 방문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우간다 정부 대표단이 NADRA의 작업을 배우고 협력하기 위해 카라치를 방문했습니다. 우간다 대표단은 새로운 세대의 ID 카드 발급을 위한 국가 생체 등록을 시행하려는 계획을 일환으로 NADRA의 전문 지식을 공유받기를 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