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Chris Burt
보도일자: 2025년 1월 30일
출처: Biometricupdate.com


Next Biometrics는 스마트폰 화면 어디에서나 지문 인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갖추고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다고 CEO 울프 리츠발(Ulf Ritsvall)이 투자자 대상 ‘혁신 업데이트’ 발표에서 밝혔다.

이 기술은 동시에 두 개의 지문을 인증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리츠발은 또한 이 기술이 생체 인증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사용자가 이메일과 같은 중요한 앱을 여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츠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해 판매된 12억 대의 스마트폰 중 80%가 생체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Next가 단기적으로 목표하는 풀 디스플레이 지문 인증 시장은 3억 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구성된다고 회사는 추정한다. Next는 풀스크린 지문 센싱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생체 인증의 사용성, 편의성 및 보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리츠발은 강조했다.

Next의 최고 제품 책임자(CPO) 마커스 로렌(Marcus Lauren)은 “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최고의 기업들이 모두 뛰어 들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또한 여러 기업이 풀 디스플레이 인증 기술을 개발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Next의 특허받은 능동형 열 감지(Active Thermal Sensing) 기술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적절한 솔루션이라고 주장했다.

여러 기업이 풀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에 출시된 제품은 없다. 한편 Idex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결제 및 출입 통제용 카드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데 수년을 투자하고 있으며, Fingerprint Cards는 모바일 사업 부문을 정리하는 중이다.

Next는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들과 협력할 계획이며, 이는 다른 사업 부문에서 제조 파트너와 협력해온 방식과 유사하다. 이 사업 모델은 이러한 생태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현재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제품의 평균 가격은 약 120달러 수준이라고 리츠발은 설명했다. 애플의 Face ID는 디스플레이 가격을 30에서 40 달러 증가시키지만, Next의 생체 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Next는 이러한 가격 증가의 일부를 수익으로 가져갈 계획이지만, 예상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제품이 어떤 형태로 출시되든, 올해 안에는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Next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과의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리츠발은 발표에서 Next가 세계 5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급업체인 이노룩스(Innolux)와 기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뒤흔들 것입니다.”라고 리츠발은 말하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구체화했다.

리츠발은 Q&A 섹션에서, 풀 디스플레이 지문 인증이 얼굴 인식 대비 가지는 장점으로 쌍둥이나 가족 구성원을 구별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고, 잠금 해체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Next의 기존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변함없이 운영 될 것이라고 리츠발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