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기사

브라질 규제 기관, 경기장 생체 인식 시스템 세부 정보 요구

작성자
marketing
작성일
2025-03-25 17:31
조회
31

아레나 카스텔랑에서 임플라이(Imply) 시스템 도입으로 축구 티켓팅 생체 인식 확대

작성자: Ayang Macdonald
보도일자: 2025년 3월 20일
출처: Biometricupdate.com


브라질 국가 데이터 보호청(ANPD)이 경기일에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티켓 판매 및 경기자 출입을 관리하는 23개 축구 클럽에 대해 데이터 보호 영향 평가 보고서(Data Protection Impact Assessment)를 요청했다.

ANPD는 지난달 발표한 성명에서, 일반 감사팀(General Inspection Coordination)이 관련 서류와 공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일부 클럽들의 생체 인식 기술 사용에서 불규칙한 사항이 발견돼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개인정보 보호법(LGPD)은 티켓팅과 경기장 출입을 위한 생체 정보 수집·처리를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련 법 규정에 따라 해당 데이터를 처리하는 주체는 투명성을 보장하고 정보 주체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수용 인원 2만 명 이상의 경기장을 보유한 클럽은 경기장 출입 시 생체 인식 기반 티켓팅 및 신원 확인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며, 이는 폭력 및 관중 소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스포츠 일반법(General Law on Sport)’ 규정에 따른 것이다.

ANPD는 생체 정보가 민감한 개인정보로 분류되는 만큼, 해당 23개 구단에 팬들의 데이터를 수집 및 처리하는 과정에서 LGPD 준수 여부를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16세 미만 팬들의 생체 정보 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성명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임플라이(Imply) 얼굴 인식 시스템, 6만 석 규모 경기장에 도입

브라질 축구 경기장에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브라질 최대 규모 경기장 중 하나인 아레나 카스텔랑(Arena Castelão)은 최근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스타디움 기술 기업 임플라이(Imply)의 첨단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한 후, 출입 통제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임플라이는 공식 홈페이지 발표를 통해, 6만 석 규모 경기장에 설치된 이번 얼굴 인식 시스템이 경기장 보안과 출입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최첨단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설계된 이 시스템은 1초도 걸리지 않아 수백 개의 얼굴 특징 포인트를 인식하고, 99% 이상의 정확도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향후 구단 시스템과 통합해 팬들이 티켓 구매 시 생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안 강화 및 사기 방지, 신원 확인 속도 향상, 팬 경험 개선, 운영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플라이는 브라질 전역 여러 경기장에도 티켓 판매 및 출입 관리를 위한 ‘일레븐 티켓(Eleven Ticekt)’ 시스템을 이미 공급하고 있다.

한편, 대서양 건너 스페인 라리가(LaLiga)는 생체 인식 기반 티켓팅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100만 유로의 벌금 부과 문제로 스페인 규제 당국과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