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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AI 사기 급증… 도박 산업, 생체 인증 필요성 커져
작성자
marketing
작성일
2025-05-27 14:08
조회
39
온라인 스포츠 도박 시장 확대… 규제 과제 동반
작성자: Joel R. McConvey
보도일자: 2025년 5월 21일
출처: Biometricupdate.com
생체인식 및 글로벌 도박 산업에 대한 최근 콘텐츠를 종합해 보면, 이 분야는 빠르게 성장 중이며 강력한 신원 인증 시스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이 드러난다. 아울러, 용어 정립 역시 필요하다.
게이밍(Gaming), 아이게이밍(iGaming), 이게이밍(e-Gaming) 등은 생체인식과 디지털 신원 확인이라는 맥락에서 일반적으로 온라인 도박을 의미한다. 최근 영국이나 북미의 스포츠 중계를 본 사람이라면 온라인 스포츠 도박이 얼마나 주류 스포츠 리그에 깊숙이 침투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완화된 도박 규제로 인해 시장은 급격히 팽창했고, 막대한 자금이 이 시장에 몰리고 있다. Onfido의 신규 보고서 ‘게임 운영자를 위한 신원 인증 가이드(The Gaming Operator’s Guide to Identity Verification)’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8년까지 1,582억 달러 규모로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저 NPC를 쏘거나 마리오와 함께 트랙을 달리고 싶은 순순한 게이머들에겐 안타까운 현실이다.
언어를 어떻게 나누든, 온라인 도박은 이제 어디에나 존재하는 현실이다. Onfido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 확인 요건부터 현지 KYC(고객확인제도) 및 AML(자금세탁방지) 규정까지 도박 규제도 마찬가지로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보고서는 “게임 운영자들은 이제 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과 유사한 규제 요건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도박 분야에서의 신원 인증(IDV) 활용 사례는 명확히 세 가지로 분류된다: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사기 방지, 고객 확보(이 마지막 항목은 보안 외에도 원활한 사용자 경험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가입 절차에 포함된 인증 과정은 이탈률을 줄이고 전환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사기는 재정적 손실과 직결되어 있어 잘 알려진 위험이지만, 규제 불이행 또한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Onfido는 영국 도박위원회(UKGC)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2021년 한 해 동안 15개 도박 사업체가 벌금 및 규제 합의금으로 총 3,210만 파운드(미화 약 4,31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전한다.
한편, 도박 규제 환경은 매우 불균형적이다. 미국, 유럽, 영국 등 각국의 규제가 상이하며, 특히 대규모 스포츠 배팅 시장을 보유한 브라질 같은 나라의 규제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인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20개 주에서 허용되고 있다. 이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내 광범위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 법을 얼마나 엄격하게 집행하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다.
반면, 영국 도박위원회(UKGC)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도박 규제 기관 중 하나”로, 특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운영자에게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UKGC는 인공지능(AI) 딥페이크의 확산이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과 관련된 새로운 위협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명확히 경고했으며, 실제로 4월에는 자금세탁방지(AML) 실패를 이유로 두 개의 도박 업체에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유럽연합(EU) 또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국가마다 법이 달라져 규제의 모자이크와 같은 양상을 보인다. 2024년 발효된 EU 디지털 신원 프레임워크 규제와 eIDAS 2.0은 디지털 신원 지갑의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Web3 전문 채용 기업인 Spectrum Search의 CTO 피터 우두는 iGaming Business에 보낸 코멘트에서 “현재 가장 부족한 것은 일관성”이라며, “AI 기반 사기를 다룰 수 있는 공통의 프레임워크가 없고, 그것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당국은 AI에 대응할 수 있는 ID 인증 산업 표준을 마련해야 하며, 플랫폼 간 협업이 필요하다. 의심스러운 활동을 포착할 수 있도록 익명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공유 시스템 같은 것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앨버타, 온라인 스포츠 베팅의 유망 시장 될 가능성
캐나다 앨버타 주는 온라인 도박을 합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온타리오 주의 공인 iGaming 운영업체 중 약 60%에 신원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GBG의 게임 담당 디렉터 레베카 잭슨(Rebekah Jackson)은 블로그를 통해 “인구는 온타리오(490만 명 대 1,600만 명)보다 적지만, 앨버타의 iGaming 시장은 온타리오에 맞먹는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온타리오는 2021년에 단일 게임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하면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 앱의 길을 열었고, 2023년에는 규제된 iGaming 시장에서 24억 캐나다 달러(미화 약 17억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앨버타 주 도박·주류·대마초 위원회(AGLC)는 미국식 개인 자유를 중시하는 보수적인 성향의 앨버타도 비슷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제를 피할 수는 없으며, GBG는 “운영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을 FINTRAC(캐나다 금융거래 및 보고분석센터)의 규정을 준수하는 플레이어 신원 확인을 중심으로 온타리오 모델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FINTRAC은 캐나다의 금융정보분석원(Financial Transactions and Reports Analysis Centre of Canada)으로, 자금세탁 감지 및 방지를 책임지는 국가 금융 정보 기관이다.
이는 앨버타 주민들이 베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입 시점에 신원 확인을 포함한 고객확인절차(KYC)를 거쳐야 하며, 일부 거래에서도 해당 절차가 요구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GBG는 “만약 플레이어 신원 확인이 온타리오 모델을 따른다면, FINTRAC 기준에 부합하는 플레이어 확인 절차는 개인 정보 – 이름, 주소, 생년월일 –를 신뢰할 수 있는 캐나다 신용조회기관의 데이터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사용 사례에 따라 단일 항목 또는 이중 항목 매칭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베팅이 앨버타에서 도입될 경우, 연령 확인(age assurance)도 논의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 앨버타에서는 합법적인 도박 가능 연령이 18세이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출 여력 심사(affordability screening)”와 배팅 한도 설정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규제 책임 주체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앨버타 주의 AGLC(Alberta Gaming, Liquor and Cannabis Commission)가 『게임, 주류 및 대마초법』을 집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나, 동시에 PlayAberta 도박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어 이해 상층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독립적인 규제기관이 새롭게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 온라인 스포츠 베팅의 차세대 대형 시장 될 수도… 생체인식 기술 주목
한편 아프리카 대륙은 온라인 도박의 부작용, 특히 미성년자 이용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Sigma의 보도에 따르면 “미성년자 도박을 억제해야 한다는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한다.이에 주목한 업체 중 하나가 Jumio다. Jumio의 최고제품책임자(CPO) 필리프 포인터(Philipp Pointer)는 “아프리카의 상황에서는 빠른 온보딩(가입 절차)과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경험이 핵심이며, 이로 인해 셀피(셀카) 기반의 생체인식 연령 확인 솔루션이 온라인 도박 분야에서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라이브 생체 감지(liveness check)를 지원할 수 있는 연결성과 기기 성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보도는 인프라 문제도 짚었다. “불안정한 연결, 기기 품질의 차이, 개인정보 보호 우려” 등이 아프리카의 주요 과제지만, 시장 확대 흐름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모바일 지갑과 암호 화폐 결제 방식이 확산되며 온라인 도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미성년자들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업계 전반에서 KYC 절차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단편적이라는 평가다.
Sigma의 분석에 따르면, “생체인식 기술만으로는 미성년자 도박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 셀프 차단(self-exclusion) 프로그램, 재정 한도 설정, 이용자 교육 캠페인 등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가입 시 연령 확인과 거래 인증을 통해 셀피 기반 생체인식 및 얼굴 인식 기술은 미성년자 접근을 억제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