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WazirX가 심각한 보안 침해를 당하여 2억 3천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이 도난당했습니다. WazirX는 목요일(7월 18일) 유럽 시간 새벽에 전자지갑 중 하나가 보안 침투 영향을 받아 고객 자금이 손실되는 무단 인출이 발생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KA 비트코인 거래소'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WazirX는 X(전 트위터)계정 내 게시물을 통해 위와 같은 침투 사실을 확인해주었습니다. WazirX는 주로 인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거래소로써, 인도에서 금융정보부(FIU)에 등록된 몇 안 되는 거래소 중 하나로, 인도 시민에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다중 서명 지갑 중 하나가 보안 침해를 겪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팀은 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자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INR 및 암호화폐 인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겠사오니, 인내와 양해에 부탁드립니다. 추후 소식 업데이트가 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회사의 X 게시물에 공지하였습니다.

이런 대규모 해킹의 배후에는 누가 있을까?

Coindesk의 블록체인 명탐정 Elliptic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관련된 해커가 공격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해커는 온체인 거래소 Uniswap을 사용하여 훔친 지분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해커는 아직 ETH 지분을 판매하지 않았으며, FLOKI 토큰으로 42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해커는 WazirX 시스템의 취약점을 악용하여 상당량의 암호화폐(여기에는 시바이누 토큰(SHIB)의 상당 부분도 포함됨)를 훔쳤으며, 이로 인해 WazirX의 기본 토큰인 WRX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였습니다.

이 유명해진 해킹은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위험을 강조하고 업계에서 강력한 보안 조치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이 해킹은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면밀히 조사하고 더 엄격한 규제를 고려하고 있는 시기에 발생하였습니다.